[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사과·배 출하차량 대기장소 운영
교통 혼잡 예상지역 집중 관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가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설 성수품인 사과·배 출하차량에 따른 불편·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대기 장소를 운영한다. 또 설 명절을 맞아 안전한 가락몰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지침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2022년 설 성수기 주차·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별 대책 기간(1월 16일~1월 31일) 중에는 설 성수품인 사과·배 출하차량을 법인별 경매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락시장 인근에 출하차량 임시대기 장소(송파 거여동, 4500㎡)를 운영한다. 

또 시장 내 교통 소통과 혼잡 예상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자 공사·자회사 및 유통인 단체가 합동으로 특별 교통근무(일 최대 약 170명 투입)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일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인 1월 27일~1월 31일에는 구매고객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며, 설 휴장 기간인 1월 31일 오전 6시 30분~2월 3일 오전 6시 30분까지는 주차장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안전한 가락몰 이용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락몰 입주 종사자 전체 2600명에 대해 매주 1회 PCR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명절 전까지 가락몰 입주 종사자 백신 3차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유통인 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홍보·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가락몰 종사자는 PCR검사 후 음성 확인 시 가락몰에 출입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가락몰을 매일 방문하는 외부 구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홍보 및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휴업일, 1월 29일부터

가락시장을 비롯해 서울 주요 농산물도매시장이 설 연휴 기간 휴업에 들어간다. 

가락시장 청과시장 채소부류는 1월 29일(토) 저녁 경매 종료 이후 2월 3일(목) 저녁 경매부터 재개된다. 과일부류는 1월 30일(일) 아침 경매까지 이뤄지고, 2월 4일(금) 새벽 경매부터 재개된다. 

강서시장 청과 경매(채소부류, 과일부류)도 가락시장 휴업 일정과 동일하다. 시장도매인제는 1월 30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닫았다가 2월 2일 오후 6시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서울 양재동 양곡시장은 1월 29일 오후 6시까지 거래가 이뤄진 뒤 2월 3일 오전 7시부터 정상 운영한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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