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390대, 자부담 50%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급유기 생산업체 관계자가 홍천군 현장에서 농업인에게 급유기의 기능과 효용을 설명하고 있다.
급유기 생산업체 관계자가 홍천군 현장에서 농업인에게 급유기의 기능과 효용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가 농업인들의 농기계 급유를 위한 면세유 저장용 급유기를 지원해 농기계의 수명을 연장해 농업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에 공급되는 면세유를 농기계에 주입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이끌고 주유소까지 가야하는 등 불편함이 많아 대부분 농가들은 자체 창고에 단순한 급유탱크에 기름을 받아서 사용한다.

이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기름통 속의 결로에 의한 수분이 발생하고 이물질도 유입될 수 있다. 이것이 농기계에 주입되면 엔진에 나쁜 영향을 미쳐 농기계의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면세유 취급 시 기름유출에 의한 환경오염과 화재 위험성마저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급유탱크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제품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급유기를 생산하는 ㈜아일수지공업은 990리터용 급유기를 319만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농가들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홍천군에서 가진 평가회에서 기본적인 결로 방지 기능과 하절기 탱크변형을 막기 위한 안전바가 설치되어 내구성이 향상됐으며 모터 수명연장과 누유 방지를 위한 바이패스 제어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올해 390대를 시·군에 공급할 예정이며 농업인들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급유기 공급사업은 농업기계촉진법 제4조와 강원도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관한 기본 조례 제5조에 의해 시행되며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 비율로 지원된다.

(문의 : 010-8884-0255)

원주=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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