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우유자조금 거출액이 1월 1일부터 리터당 2원에서 3원으로 인상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관리위원회 의결 내용에 따라 우유자조금 사무국은 지난달 3일부터 8일간 ‘거출금 1원 인상(안)’ 관련 ‘2021년도 제2차 대의원회 서면회의를 위한 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거출액 인상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 결과, 참여 대의원 119명 중 108명이 찬성하면서 1월 1일 유대부터 3원으로 인상하는 것이 확정됐다. 2006년 의무자조금 시행 후 첫 거출금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우유자조금의 자립도를 높여 소비홍보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는 농가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조금 인상액은 모두 우유 관련 광고사업 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고의 노출빈도를 높여 우유 소비에 대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유자조금 대의원회는 서면결의를 통해 2022년도 사업예산을 131억3600만원으로 의결했다. 해당 예산은 소비홍보(38억350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24억9100만원), 조사연구(9000만원), 수급안정(50억원), 운영비(7억4700만원), 기타(6800만원), 예비비(9억500만원) 등으로 사용된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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