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신규 18명, 재위촉 16명 등
내년 1월부터 1년 간 활동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농촌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34명의 전문 강사를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촌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농업농촌 내 성평등 교육확대 기반마련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2020년부터 운영한 사업이다. 올해는 신규 전문강사 양성과정과 함께 전년도 위촉강사 대상 보수과정을 운영, 성평등 정책, 성인지 관점 훈련 및 농촌형 성평등 사례분석·교육기획 등 총 80시간의 교육과 최종 시연평가를 통해 신규 전문강사 18명을 위촉했다.

또한 전년도 위촉강사를 대상으로 14시간의 보수교육 과정도 운영, 재위촉요건 충족여부(보수교육 수료여부, 강의실적 및 강의시연 평가)를 심사해 16명을 재위촉했다. 위촉강사들은 2022년 1월부터 1년 간 강의활동을 할 수 있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강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전문강사 양성뿐만 아니라 농업농촌 관련 교육의 성인지적 추진을 위해 주요 강의점검 및 성평등 사례집도 발간했다. 위촉강사들의 강의역량 향상과 성평등한 농업교육 운영을 위해 점검지표 개발, 주요 농업관련 강의 운영상황도 점검했다. 이에 6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총 44회를 점검, 성차별·대표성·성역할 고정관념 등의 분야에서 총 36건의 개선사례를 발굴하는 성과도 있었다.

점검에 참여한 성평등 전문강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농업인 대상 교육과정의 운영특성 및 성평등 강의운영을 위한 개선점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강의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농촌지역의 성평등 실현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위촉강사들의 활발한 강의 활동을 통해 농촌사회 구성원들의 성평등 의식 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농업농촌 내 성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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