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버섯수출통합조직 케이머쉬는 최근 멕시코에 위치한 Amart마트에서 국산 버섯을 홍보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버섯수출통합조직 케이머쉬는 최근 멕시코에 위치한 Amart마트에서 국산 버섯을 홍보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2018년 검역협상 타결 후 최초
케이머쉬, 현지 판촉 행사 진행

국산 버섯이 처음으로 멕시코 땅을 밟았다.

버섯수출통합조직 케이머쉬(K-mush)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의 협조를 얻어 국산 버섯을 멕시코에 최초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물량은 팽이버섯 480kg, 새송이버섯 215kg으로, 2018년 멕시코와 수출검역협상이 타결된 국산 버섯을 처음으로 현지 수입 통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수입 통관을 무사히 마친 국산 버섯은 멕시코시티 내 에이마트(Amart)를 포함한 총 6개의 매장에서 시식 판촉 행사를 통해 멕시코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3000만명의 큰 시장이다. 멕시코 국민들의 ‘소울 푸드’인 타코(Taco)에도 식재료로 버섯이 쓰이는 점을 감안할 때 국산 버섯이 공략해야 할 필수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케이머쉬는 멕시코 현지 소비자들이 국산 팽이·새송이버섯에 대해 담백한 식감과 고소한 맛에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향후 시식 행사 등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염대규 케이머쉬 전무는 “국산 버섯은 3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늘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있었다”며 “멕시코는 판촉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2000여개의 대형매장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국가인 만큼 향후 버섯 수출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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