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강원본부와 간담회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농연강원도연합회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농업 관련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연강원도연합회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농업 관련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본부는 11월 24일 속초에 소재한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에서 모임을 갖고 지역 농업용수관리와 통합 물 관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현묵 영북지사장은 고성, 속초, 양양 등 영북지사 관리지역 현황을 소개하며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상 지하댐을 건설하여 식수와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이던 속초시는 지하댐을 건설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 물 자립 도시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김창천 한농연강원도회장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갈수록 농업용수 관리가 중요해 졌다"며 "철저한 관리로 농업인들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병만 한농연고성군회장은 “수상태양광 설치로 혹시나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고 농업용수 수로 관리는 가능하면 지역 상황을 잘 아는 현지인으로 대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주욱 한농연양양군회장은 “지하댐 건설로 지하수가 특정지역으로 흘러가 다른 지역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태선 농어촌공사강원본부장은 “최근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물관리 등 어떤 형식의 체제에서도 농업용수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농업용수와 농촌지역의 식수는 단순한 수치적 계산을 넘어서는 국토관리와 생태계 보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형·신복교 한농연강원도부회장 등 참석자들은 속초시 쌍천 지하댐 현장을 방문해 기술적인 문제와 환경오염 방지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속초=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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