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너구리·오소리·고라니·노루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36계줄행랑’ 제품.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36계줄행랑’ 제품.

친환경 비료와 사료를 생산하는 ㈜동보바이오가 농작물을 훼손하는 멧돼지·고라니·오소리 등 야생 동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해야생동물 기피제품 ‘36계줄행랑’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동보바이오 출시한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36계줄행랑’은 멧돼지와 고라니가 기피하는 맛과 향을 함유한 알갱이 타입의 제품이다. 농작물·과수 주변, 조림지, 봉분 등 주변에 뿌려두면 이들 유해동물의 접근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36계줄행랑’ 제품에는 야생 동물이 기피하는 특수 물질이 함유돼 있다. 사용이 편리하도록 알갱이 형태로 돼 있으며, 작물 잔류가 없는 게 특징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오일을 사용해 안전하며, 농작물 및 과수 생육에 좋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안전하다.

특히 ‘36계줄행랑’은 무독성, 무인축피해, 무환경피해 제품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사용면적은 멧돼지·너구리·오소리의 경우 기피제 3kg당 최대 198㎡(약 60평), 고라니·노루는 최대 250㎡(약 75평)이다. 사용방법은 농작물 및 과수 피해 지역에 고르게 살포하면 되며, 살포 후 8~12주까지 효과가 나타난다. 비가 오거나 훼손될 경우 재살포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동보바이오는 지난 4월 경기도 양주시와 멧돼지나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출몰로 인해 농작물 피해 예방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 물품지원 업무 협약식을 맺기도 했다. ㈜동보바이오는 이 협약식에 따라 야생동물 기피제를 지원할 일반농가 6가구와 축산농가 5가구를 선정해 야생동물 기피해 264개를 제공했다.

특히 ‘36계줄행랑’의 시범적으로 사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일정 물량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사용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동보바이오(전화 031-8028-6307)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용 ㈜동보바이오 대표는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압선 울타리 설치, 시끄러운 소리 등을 활용하면 사고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반면 야생동물 기피제는 사람에게 해는 주지 않으면서 멧돼지 등 유해동물 접근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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