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추진위원회' 출범

[한국농어민신문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3농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도올 김용옥, 배우 정우성, 도법 스님, 박맹수 원광대 총장.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3농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도올 김용옥, 배우 정우성, 도법 스님, 박맹수 원광대 총장.


전국 8개도 17개 시ㆍ군서 도보행진
대선 핵심의제 공론화 나설 계획


도올 김용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정우성 배우, 도법 스님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농어민·농어업·농어촌 3농 문제 해결이 국가와 지자체의 기본의제”라고 선언하고 사회적 공론화에 나섰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추진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선언하고 만세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선언하고 만세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개벽대행진은 10월 26일~27일 1박2일로 전남 해남군·곡성군에서 시작, 12월 중순 강원도 춘천시・평창군에 이어 내년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예정하고 있다. 전남,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충남, 강원 등 전국 8개도 17개 시군에서 도보행진, 3농문제 해결에 관한 3강5략 대담, 현안의제 지역민회순으로 각 지역행진을 진행한다.

추진위는 민초들의 지혜와 열망을 모아낼 ‘3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을 제시했다. 또 그 구체적 해법인 5략에서는 ‘농어촌 주민의 행복권 보장’,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 ‘먹을거리기본법 제정’, ‘농어촌 주민수당 지급’, ‘농어촌 주민자치 실현’을 내걸었다.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추진위는 이번 대행진을 통해 농어촌주민의 행복을 통한 국민총행복과 이를 위한 농산어촌 ‘개벽’의 중요성과 핵심의제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에 기여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20대 대선 및 민선8기 지방선거는 물론, 이후 지속적으로 농산어촌 살리기가 중요한 국정의제(지역의제)로 다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차원에서는 이번 행진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가 부문간 상시적 사회연대활동의 형성·강화에 계기가 되도록 하고, 관련 의제가 지자체의 주요의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길 농정전문기자 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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