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채란분과위, 입찰제 도입 등 제안

채란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계란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 절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6일 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들은 계란 시세가 생산비 이하로 형성되고 있어 양계인들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여러 농가들이 단체를 구성해 사료구입시 입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저렴한 가격에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한 지역의 채란농가들은 단체를 구성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kg당 252원이었던 사료가격이 235원으로 떨어졌고 또한 이렇게 형성된 가격이 타농가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전남의 농가들도 계우회를 통해 지난 7월 사료회사들의 사료가격 인상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인상가격을 철회하고 향후 사료가격 인상시 농가들과 협의 후 결정하도록 사료회사들로부터 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경기도의 채란농가는 “입찰제도를 도입했더니 회원농가들 뿐만 아니라 다른 농가들에게까지 사료가격에 대한 영향이 작용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농가들이 단결해 한 목소리를 낸다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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