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3ha부지에 4078억 원 투입
6004억 생산유발효과 등 기대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은 전남·충북·충남·경남 4곳이 경쟁 했으나 전남이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과 대응방향 설정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이 기대돼는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4078억 원 사업비로 3ha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생산유발효과 6004억 원에 3847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전망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농식품부 필요면적 3ha보다 20배 많은 60ha까지 부지를 확보했고, 전국 1위 아열대 작물 재배와 친환경 농업 재배상황, 전남 과수연구소의 아열대 작물에 대한 15년 재배기술 노하우 보유 등을 비교우위 요소로 강력 주장했다. 이와 함께 3만1000명 해남군민의 유치서명과 해남군의회·전남도의회·도내 22개 시장군수와 시군의장단 지지표명 등 도내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아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컨트롤 타워가 되고 기후변화 분야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힘을 모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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