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정광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신안2)은 최근 가뭄 취약지인 신안군 비금면을 찾아 지역 농업용수 기반 시설을 확인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비금면은 가뭄 취약지로 2015년과 2016년에는 식수마저 부족해 각각 15일과 4개월 동안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저수지 4개소 외 영농활동에 사용 가능한 대체 용수원이 없어 가뭄이 발생하면 금천지구(298ha)가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농업인들은 “저수지 담수능력이 부족해 한 해만 가물어도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좁고 긴 흙 수로는 가뭄에는 용수 손실을 일으키고, 집중 호우에는 쉽게 무너져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농업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은 “안정적인 영농환경 개선 및 항구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반드시 2022년 ‘농업용수개발사업(다목적 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지구에 선정돼, 최대한 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섬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도서지역 농업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호 위원장은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7월 농수산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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