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농관원 합동단속, 올해 개발 키트 활용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새롭게 개발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 키트로 진단하는 모습.
새롭게 개발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 키트로 진단하는 모습.

올해 개발된 원산지 판별 검정 키트를 활용, 추석 대목에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를 대거 적발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한종현)은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특별 합동단속’ 결과 총 38건이 적발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돈협회와 농관원 경기지원은 추석 대목장에 주요 성수품인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번 합동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선 지난 2월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 키트’를 활용, 효과를 높였다. 검정 키트는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분석, 판별하는 방법으로 2줄이면 국내산, 1줄이면 외국산으로 판별된다. 기존 원산지 판별을 위해 1건당 분석 기간 4일에 시료량도 2kg이 들었으나, 검정키트로 인해 콩알 크기의 돼지고기를 시료했고 판별도 5분 안에 가능해 효율성을 높였다. 

하태식 회장은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를 활용해 단속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단속 추진을 통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우리돼지 한돈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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