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 쌀 생산량 전국 최하위 
병해충 예방 위해 확대 시급

도정질의 모습.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제35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쌀 생산량 증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모판 관주방제기술’ 확대 보급을 제안했다.

나 의원은 “2020년 전남 쌀 생산량이 10a당 441kg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생산량 저하의 원인 중 하나인 병해충 예방을 위해 모판 관주방제기술의 확대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판 관주방제기술은 전남 농업기술원이 2015년부터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기술로 육모 중인 모판에 단 한번 관주처리로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기존 관행농법에 비해 방제시간은 95%, 약제 및 살포 비용도 13%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2019년 기준 전남 농산물 생산액이 6조8316억원에 이르지만, 올해 도가 농작물 방제와 관련 예산은 8억8100만원으로 형식적인 수준에 머문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고흥군과 무안군은 모판 관주방제기술을 도입해 농민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홍보 강화와 초기 방제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안군의 경우 올해부터 모판 관주방제기술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희망농가 재배면적 540ha에 비용 1억7000만원 중 50% 군비지원, 50% 농가부담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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