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정축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됐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정착돼 가는시점에서 농축관련산업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무분별한 과다경쟁의 틈바구니 속에 분야별로 특화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탈락한다는 치열한업계의 분위기에서 그나마 ‘노하우’를 가지고 정착하는 업체는 새로운 기계와 자재의 개발을 선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농민교육을 실시함은 물론총체적인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농약업계의 경우 국내 최초 신농약이 개발됐다. 지난해 3월 성보화학(주)는 배추좀나방약인 플루피라조포스유제를 순수 우리기술로 국내 처음 개발한 것이다. 이에따라 농약업체는 원제를 혼합하던 차원에서의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비료업체는 농림부가 2004년까지 화학비료 40% 절감계획을 세우고 있어 위축이 예상되고 있으나 토양개량제나 미생물제제, 저인산·완효성비료, 양액비료 등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설원예분야에 있어서는 온실시공능력평가제의 도입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온실모델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업체나 기자재개발을 선도한 업체들이 선전할 것이다.농기계업체는 반값공급의 영향으로 기존의 일반기종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반면 농촌현장에서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신기종으로 개발된 제품이 새롭게 농가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종묘업계의 경우에는 올해 기능성종자의 새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종자의 환경적 특성이나 당도·수확량 등 효과를 목적으로 한 종자가 인기를 끌어왔으나 최근 비타민A가 풍부한 서울종묘의 진노랑배추를 비롯한 기능성종자가 등장해 종자육종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했다.앞으로 사료시장의 생산규모는 정체현상이 예상된다. 반면 사양규모나 기술이 초보단계인 특수사료시장 경쟁이 고부가가치가 예측돼 올해 이 분야에치중하는 업체들이 많아질 전망이다.동물약품 산업의 판매동향은 주로 항생제등 치료제 중심으로 흘러왔지만지난해부터 생균제와 예방약제 중심으로 판매동향이 변하고 있어 올해도 이같은 추세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된다.축산기자재의 경우에는 환경축산이 강조되면서 축분처리기 제작업체와 환경관련 기자재업체들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토탈시스템 형태의 종합시설업체들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양곡자재시장에서는 정부의 수매등급이 세분화됨으로써 제현율을 높일 수있는 벼품위판정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산물수매의 3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정착단계에 들어서 산물콤바인과 산물수송차량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식품업계는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장류와 건강식품에 대한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시설원예 - (주)대동기전>끊이지 않는 신기종의 개발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있는 (주)대동기전.대동기전은 공정육묘장에서 가장 큰 애로였던 프러그육묘의 자동파종 문제를 해결한 유명업체로 그동안 시설원예 분야에서 10여년을 투자해 장기적인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다.이 자동파종기 개발은 결국 대동기전에 우수발명품업체에게 돌아가는 장영실상을 대동기전에 받게 해 줬을 뿐만 아니라 일본 시설원예기술전에서 호평을 받아 수출에도 성공, 결국 수출상까지 받게 된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대동기전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시설원예농가의 수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하우스용 괘도식 AC전동차 ‘큰머슴 1호’다. 파종의 애로에서 수확의 어려움까지 해결한 대동기전은 현장성있는 실용기자재의 개발에 새로운 의욕을 보이고 있다.<온실 - 신한온실공사>치열한 저가경쟁의 회오리에 휘말려 사업자, 시공자 상호 피해자가 되고있는 온실시공분야에 있어서는 이제는 시공보다 온실서비스분야가 새로운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1백50여개의 유리온실과 수백 수천개에 이르는PET 및 비닐온실이 설치된 우리나라에 온실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신한온실공사 하나 뿐이다. 신축온실에서는 기획.설계.감리.용역 등을, 기존온실에는 유지.보수.관리 등을, 노후온실에는 시설교체나 증설, 보완 등을 서비스해준다. 시공보다 유지 보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준신한온실은 온실산업의 정착에 일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고있다는 것. 초기 사업장의 경우 벌써부터 온실의 하자가 많아 유지 및 보수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특작기계 - 세계정밀(주)>세계정밀(주)는 버섯재배사의 설계, 감리는 물론 버섯관련 기자재의 생산에서 재배사 설치후 재배기술의 실습 및 교육에 이르기까지 병버섯재배의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유리온실업체들이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큰 시장규모만을 보고 불나비처럼 달려들어 시설원예농민들이피해를 입고 있는 것과는 달리 버섯농민에게 세계정밀은 없어서는 안될 업체로 성장했다.약10년전 주사기기계를 제작하는 업체에서 우연히 일본의 버섯자동기계를조립생산하면서 버섯업종에 진입한 세계정밀은 당시 농진청 농기연 균이과연구진들에게 버섯에 대한 생리와 재배기술을 배우는 과정부터 시작했다는것. 이제는 근무자들이 왠만한 돌팔이박사보다는 뛰어난 버섯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버섯생리에 입각한 자동화된 기자재를 생산할 수준에 이르렀다는평가다. 최근에는 레이저절단기는 물론 CAD, CAM 등을 도입, 정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구소를 두고 연수생에게 교육컨설팅까지 실시하고 있다.<환경농업자재 - 한국열탄(주)>환경정화제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목탄을 농업분야 적용하려는업체가 있다. 대형식당에 구이용 숯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국열탄(주)가그 업체다. 한국열탄은 3년전부터 자연물로써 공극이 가장 많은 소재인 목탄의 토양개량 효과와 탈취능력에 주목, 농업용으로의 활용을 준비해 왔다.전자파까지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목탄은 일본에서도 다양한 용도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연구기관의 연구자조차 없는 실정이지만일본에서는 지력증진법으로 목탄의 토양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토양의 물리적성질의 개선은 물론 미생물이 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물학적 개량도 도와 토양환경의 개선에는 어느 자재보다 특출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에는 목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초액까지 환경농업자재로써 활용도가 높아 농가의 이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방제기 - 한성농산>지난 85년 한성농산기계제작소로 출발한 이래 현재까지 6개가량의 주력기종을 가지고 중견 농기계 생산업체로 급부상. SS분무기로 잘 알려진 한성농산은 국내 SS분무기 시장의 약50%를 점유하고 있으며 과수관련 기자재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무기에 이어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5백만원대운반차(HS 600DL)는 과수원에서 물량수송과 가지치기등 다양한 작업을 할수 있는 기종. 여기에 올해 시장에 처음 내놓은 ‘아톰1000’은 1천리터 용량에 캐빈이 부착된 초대형 방제기이다. 또한 96년초 농림부의 신기술농업기계로 선정된 ‘고성능방제기’는 최고 35미터의 방제거리에다 리모콘 작동이 가능한 신제품으로 올 2백여대의 판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성농산은 올해 총 4백억원규모의 매출목표와 99년도 상장회사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하는 해로 꾸밀 계획이다.<농기계 - 신흥공업사>96년 서울국제농림축수산시계박람회(SIMSYA96)에서 농민발명품전시회 대상을 수상한 업체로 주력기종은 ‘논두렁성형기’. 이 제품은 지난 7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봄철 논두렁 성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인력감소형 기종. 10분에 최고 1백미터까지 성형할 수 있고 이동시 상 鵠접도록돼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 발휘. 기존 일본제품은 대당 3백만원대로 가격이 40%가량 높고 성능면에서도 이 제품을 따라오지 못함. 96년말 농업기계화연구소 형식검사를 완료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구입이 쉬어졌으며봄철부터 본격판매가 예상. 이밖에 신흥공업사는 체인교체가 쉽고 돌밭에서도 성능이 뛰어난 ‘땅속작물수확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 농업용차량과 트랙터 트레일러에 부착해 사용하는 ‘크레인’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물벼산물수송차량 - 기아자동차(주)>올해는 95년가을 시작한 물벼산물수매제도 실시 3차년도. 그동안 물벼산물수집이 농민이 수행하던 건조기능을 미곡종합처리장이 대행함으로서 농민의편의성을 높혀준 것은 충분히 인식. 동시에 물벼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에 대한 인식도 확대됐다. 그동안 미곡종합처리장이 물벼산물수집을 선도하기 위해 적정량의 산물콤바인과 물벼산물수송차량을보유할 필요도 공감대를 얻었다. 이에따라 기아자동차의 쎄레스곡물수집차량과 다양한 형태의 곡물수집트레일러의 보급이 확대될 전망. 곡물수집차는2.5톤 등 대용량화하고 농협판매 등 기존판매방식을 개선하면 급격히 보급확대 예상. 또 곡물탱크를 부착한 산물콤바인의 보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관리기용살포기 - 이리푸라우>우수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전형 지속가능한 농업을 목적으로 토양진단을 통한 건강한 흙을 만들어가는 흙의 생명력 회복운동에 발맞춰 이리푸라우가비료살포기를 개발, 보급 농가에 희소식을 주고 있다.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토양제개량 사업에 이 비료살포기가 일익을 담당, 농가소득 증대와 농경지의 환경보호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비료살포기는 국내농기계 종합메이커인 아세아종합기계(주)에 이어 대동공업, 통양물산, 국제종합기계 등과 ‘OEM’계약을 체결 판매망을 더욱 넓혔다.농기계의 혁신을 가져온 관리기용 비료살포기는 비료살포폭이 10미터 이상,트랙터 살포기와 같이 멀리, 빨리 살포됨과 더불어 비닐하우스안에서나 과수원지역 밭작업 등 트랙터가 작업하기 불편한 지역에서 큰 성능을 발휘한다.<비료 - 경기화학(주)>토양 및 비료분석 전문시험원을 출범시킨 경기화학이 비료업체로선 올해가장 이목을 모을 업체다.분석전문 제일분석센터를 부설로 두고 있는 경기화학은 토양분석에 근거를두고 토양과 작물에 알맞게 원료를 배합한 환경친화형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화학은 지난해 경남 온산에 공장을 마련하고 주문생산이 가능한 벌크상태 저장창고를 갖추고 작물별로 적합한 성분별비료를원료를 배합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와 분석용역 일괄계약체결로 역할이 커진데 이어 농협 공동퇴비장을 대상으로 부산물비료 생산에 필요한 기술지도까지 겸하고 있어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화학은 환경제품을 비롯한 염료, 첨단코팅제 등 농업외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외 분야의 이익을 비료로 환원으로 상호유기적 으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농약 - 성보화학(주)>국내 최초로 신농약개발에 성공한 성보화학(주).성보화학은 지난해 3월 배추좀나방약인 플루피라조포스유제를 개발해 순수국내기술로 농약을 개발한 최초의 업체가 됐다. 상당량 외국에서 들여온 농약원제를 혼합해 완제품농약을 생산하던 국내업체들로선 이 개발은 하나의충격이다. 이에따라 성보화학은 다른업체에 신농약개발에 대한 연구의욕을촉발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신농약 플루피라조포스는 시설원예 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시점에서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시설원예농가에게도 환영받는 상품이다. 화아분화기 이후 발생하는 이 해충은 농가로서는 박멸하는데 많은 어려움을겪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성을 미쳐 갖추지 못해 살포효과가 극대화될것으로 예상된다.<국민발명품 - (주)부영산업>논의 효율적인 수량조절과 논두렁 파손을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개량물꼬’가 주력상품. 개발자인 박부훈 사장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 버린물꼬관리의 어려움을 인식, 10여년이상 연구 끝에 상품으로 내놓았으며 올해부터 정부의 납품상품으로 선정, 지방에 대량공급할 계획. 올해 전국에50만개(약40억원어치)가 공급되면 2천4년까지 총 4백만개가 공급될 전망.개량물꼬는 일반 농민들이 논두렁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대당 1만2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부영산업은 지난해 경지정리 논에서 꼭 필요한 ‘원통형 물꼬’를 추가로 개발, 물꼬 전문기자재 생산업체로 부각되고 있다.실용적인 농민발명품으로서 토양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보전형 제품이기도 한 개량물건은 지난해 대형수로에 연결할 수 있는 원통형 신제품도 개발됐다.<축분처리기 - 동성하이테크>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환경연구센터팀과 손을 잡고 농어촌 환경개선에 필요한 실용적 제품을 생산하는 동성하이테크는 올해 KD-COD(동성축분발효기)와 KSST(고효율 오수정화조)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특히 이 제품은 모든 축종의 축분을 4~6일 사이에 완전무공해 퇴비화하고경유 등 연료를 일체 사용치 않고 발효제 첨가가 전혀 필요 없어 경제적인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성고효율 오수정화조는 화장실, 주방,세탁실, 세면 및 목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분뇨수 및 여러 종류의 생활오수를 발생원적 차원에서 정화처리하는 제품으로 농어촌 환경에 큰 기여를 할것으로 보인다.동성하이테크는 올해 정부가 축산분뇨의 뇨와 분을 분리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축산분뇨정화조 판매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양곡관련 - 쌍룡기계산업>벼 품위 판정에 결정적인 제현율을 전자동으로 4분만에 판별할 수 있는 기계. 정부수매 등급이 육안으로 이루어지는 비과학성을 되풀이한 원인중 하나가 제현율을 즉시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쌍룡기계산업이 개발하여 농림부가 96년도 신기술농업기계로 인정한 벼품위자동판정기는 현재 제현율 75%이상이면 무조건 1등이라는 단일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정부수매등급기준의 모순을 해결. 따라서 정부수매등급을 제현율기준으로 4~5등급으로 나누고 제현율이 높은 농민에게 높은 소득이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미곡종합처리장 자체검사가 확대됨에 따라종합처리장의 대농민신뢰상제고에 필수. 농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등급기준 자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성공업(대표 장철)도 시제품을 생산중.<양곡관련 - 대원산업(주)>대원산업(주)의 색채선별기는 기술의 완전 국산화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E.M마크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입에 의존하던 색채선별기를 크게대체할 것으로 전망. 특히 E.M마크를 받은 제품의 경우 정부가 기계의 품질을 보장하고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권유, 대외협력자금에 의한 유리한 자금지원 등 기계의 보급을 확대하는 시장보호정책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수입색채선별기의 대체율은 급격히 신장할 것으로 예상.또 주요수요처인 미곡종합처리장의 분위기도 국산화기계 수요로 돌고 있는점도 유리한 점. 그러나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 E.M마크를 받은 제품에대한 수의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조합장에게 권유만 하고 있는 형편. 농협중앙회의 국산기계 사용의 적극적인자세가 필요.<동물약품 - (주)중앙케미칼>완제 동물약품 시장의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지난해 CYC와 하이메치 플러스에 대한 판촉 강화로 부동의 판매 1위를 차지하던 바이엘코리아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고, 전체 매출에서도 2위를 차지한 여세를몰아 금년에도 CYC 생균제 시장을 완전 장악한다는 경영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부를 대폭 보강했으며 영업지원을 위한 마케팅팀의 스텝진도 강화했다. 기본 전략은 소그룹 미팅을 통한 제품의 인지도와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수출측면에서도 현재 1개품목 내외에서 금년내 20개품목 내외로 품목다양화를 추구하고 수출국도 28개국에서 한발 나아가 44개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 특히 신제품 개발과 원가절감 방안을 도모해 경쟁력을 높이고 질 좋은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발을 넓혀 간다는 경영전략이다.<동물약품 - (주)대성미생물연구소>축산경기의 불투명에 따라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화를 다지는 경영전략을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질서한 동물약품 유통질서를 나름대로바로 잡아갈 것이며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예산군 신암농공단지내 올해 제2공장을 준공할 방침이며 GMP 시설도 갖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신기술 습득을 위해 현재도 실시하고는 있지만 올해에는 화학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과 관련대학들과의 산학연구를 더한층 강화해 신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축산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환경관련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일반 환경관련 제품까지 생산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시장개방과 국내 수요 감소를 대비해 수출전담부서의 인력을 대폭확충하고 수출지역도 다국화 할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특히 이미 수출하고있는 국자에 대한 판촉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배합사료 - (주)우성사료>우성사료는 올해에 특수사료, 특히 양견사료에서도 점유율 25%를 차지한다는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지난해 우성사료는 개사료생산이 7만9천여톤으로 국내 총생산량 37만여톤의 21%를 점유했다. 개사료생산은 무엇보다도 제조과정상 시설투자가 다른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 한계성이 있어 타업체들은 기피하고 있는 부분이다.그러나 우성사료는 올해에도 농협을 통한 판매망으로 영세한 양견농가에도사료공급을 유도하고 자체적인 홍보망도 넓힐 계획이다.우성의 개사료는 품질면에서 열처리가공과정을 거쳐 소화율이 탁월하다는평가를 받고 있어 소비층은 무난하게 확대될 전망이고 향후 수년내 1천억원규모의 시장이 예상돼 올해 다소 주춤해질 비육견 시장 경기전망과는 달리점유율확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배합사료 - 신촌사료(주)>신촌사료는 올해에 특수사료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지난해 양어사료에서 95년보다 무려 30%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신촌사료는 양어사료를 포함한 특수사료 전반에 걸쳐 5만3천8백톤으로 56% 규모를확대시켰다. 올해엔 배합사료부가세영세율적용에 양어사료도 포함돼 시장이커질 것으로 전망, 단계별로 시장을 석권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신촌사료는 수산양식 시험연구소의 운영으로 계절을 불문하고 양어 사료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숭어사료, 새우사료에서 특허를 획득, 올해엔6천톤 판매목표를 계획하고 있다.특허제품개발은 소비자인식에 주효하는 점을 고려해 경영전략화시킬 방침이고, 양어사료가 성분함량을 비롯, 사양지도, 사료형태 등에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수산양식 시험연구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축분처리기 - 신영종합상사>축분처리기기계에 대한 수요시장확대와 더불어 음식물쓰레기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음식쓰레기와 축분의 사료화.비료화를 겸할 수 있는 기계 공급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음식쓰레기와 축분처리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계를 설계, 공급하고 환경에 중점을 둔 환경관련업체로 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축산농가들의 사료가격상승에 따른 사료구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음식물처리를통한 사료화에 주안점을 두고 양축농가와 수도권의 대형음식소등에도 기계를 공급할 수 있는 이원화된 판매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올해부터 양축농가에 지원되는 정부의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의 정부지원 확대에 따른 축분뇨처리기계 소비시장 확대에 발맞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축분처리기 - 킹돈시스템>전문 양돈기자재업체란 대외 이미지 확립과 고품질 자재생산업체로서의 제품관리를 위한 Q마크획득업체임을 더욱 부각시켜 판매량 확대를 도모한다는계획이다.특히 양돈단지와 개별 양돈농가를 맨투맨식 방문접촉을 통해 각 지역양돈농가에 구매를 유도한다는 현장위주의 영업을 구사할 방침이다.이를위해 주력 품목인 양돈용급이기의 꾸준한 판매를 바탕으로 신소재와독자적인 현장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분만틀에 급이기를 장착한 양돈용분만틀의 매출액 급신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전반적인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A/S망을 확보하는등 대양축가 서비스를 강화하고 예측되는 수요량에 따른계획생산방식으로 재고부담을 줄이는 경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식품 - (주)큰나무식품>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장류식품을 현대화, 과학화하여 현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균형식품 및 기능식품을 생산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주)큰나무식품은 지난 95년 11월 창립이후 국내 장류산업을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는 장류제조에 필요한 우량균주와 장류제조기술에 대한 참고문헌 확보를 위해 옛문헌과 일본 등지에서 발간된 관련서적을 모아 동업계 및 학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제공, 장류식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겠다는포부도 가지고 있다.또한 국내 장류공장 최초로 제약회사와 같은 미생물오염방지시설이 구비된KGMP(최첨단위생시설)시설을 설치중인 이 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여러 가지의 장류를 생산하는 국내업체와는 달리 양조간장만을 생산, 국내는물론 일본을 능가하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식품 - 양촌식품>올 농산물 가공식품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지향 소비 선호에 따라 기능성식품이 올해도 꾸준한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감식초 전문회사 양촌식품이 올해 내놓을 신제품 ‘솔잎감식초’가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순수 무공해 식품인 감을 100%원료로 2년이상 숙성, 발효시킨 양조초에 천연 솔잎성분을 가미해 1년을 더 숙성시킨 식품으로 식이섬유를 만드는 초산균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특히 이 솔잎감식초는 충남대 식품종합연구소에서 연구 낱像밗통한 철저한위생관리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기존의 다른 종류의 양조초에 비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소비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발행일 : 97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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