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청양군이 고추 산업화 및 규모화를 위해 전략과 세부과제를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청양군이 고추 산업화 및 규모화를 위해 전략과 세부과제를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수매체계 혁신·안정적 재배 등
청양군, 산업·규모화 전략 마련

충남 청양군이 명품 ‘청양고추’의 산업화와 규모화를 위해 4대 전략 16대 과제를 마련했다.

생산자단체와 농민대표, 농협, 행정조직 등으로 청양군고추산업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청양청양군은 7월 27일 회의를 통해 ‘다 함께 지키는 청양고추, 고추로 나아가는 1등 청양’을 공동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전략에 대한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청양지역 고추 재배는 1차 농업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산 고추의 공세와 자급률 하락,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를 안고 있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청양군이 마련한 4대 전략은 △안정적 재배 회복 △건고추 수매체계 혁신 △전문 가공·유통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다.

16개 세부 과제는 생산 조직화 500호(200ha), 안전한 GAP 고추 생산 100ha, 권역 거점 육묘 자급률 100% 달성, 수요중심 계약재배 및 품종 단순화, 원료 표준화 등급 수매제 도입, 고추 전문 저장시설(800톤) 설치, 품질관리 및 식품위생 강화, 생산자 연계 조합 공동법인화, 수급조절위원회 운영(가격안정), 차세대 리더(청년, 전업농) 100호 육성, 청양고추 자조금 운영, 전담 조직 역량 강화, 고추 전담 행정 지원 등이다.

청양군은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매달 분과별 심층 검토와 논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후 12월 검토보고회를 통해 16개 과제 실행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자단체 통합을 통한 규모화와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책임 가공 및 유통체계 구축, 필요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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