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으로 외식산업이 성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산 소스류 수입이 급증, 국내 장류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오뚜기 미원을 비롯 고도상사 등 소스류 수입전문업체들이 중국을 비롯 미국 독일 일본 홍콩 등 세계각국의 유명한 소스류를 수입 소비자들의 입맛들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오뚜기는 중화 두반장을 비롯 고추마늘 소스, 바비큐 소스, 매실소스, 굴소스 등을 수입 국내 유명백화점 식품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소스류 전문 수입상인 고도상사의 경우 오이피클, 멕시칸 소스, 마늘 및와인식초, 겨자셀러드 드레싱 등 외식산업과 연계한 소스류를 수입 신세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현재 국내 소스류 시장은 일반소스 50억, 양념소스 2백억, 수입품소스 60억원 등 3부류로 연간 3백1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외식업의 발전과 소비패턴의 서구화로 연간 30% 이상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이같은 시장은 국내 된장 시장의 약 35%에 해당되는 규모로 국내 장류업계관계자들은 음식문화의 서구화가 너무 빨리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볼 때 외산 소스류의 수입 증가는 향후 국내 장류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 장류의 독특한 맛을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이 중론이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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