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지난 18일 서울시 영등포구는 경남 김해시의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집 등 152곳 6100여 명의 영유아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시 영등포구는 경남 김해시의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집 등 152곳 6100여 명의 영유아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와 협약 맺고
친환경 농산물 152곳에 공급
지역 내 어린이집 영유아 중 
65%가 친환경 식재료 혜택


서울시 영등포구가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을 통해 경남 김해의 친환경 농산물을 일평균 152곳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은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받아 공공급식 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 자치구와 농산물 산지가 있는 기초자치단체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이뤄진다.

영등포구는 2019년부터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를 운영, 김해시와 협약을 맺고 김해 농산물을 어린이집ㆍ지역아동센터ㆍ복지시설 등에 공급했다.

사업 초기에는 식재료 공급대상이 45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대상 시설이 약 3배 이상 증가해 일평균 152곳에 공급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영유아의 65%인 6100여 명이 김해시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진 급식을 제공받고 있는 셈. 지난 11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8.8%의 학부모가 친환경 공공급식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구 공공급식센터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교육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병행해 지역 어린이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어린이집 등 급식소에 제공하는 식단 또는 레시피 개발 등도 지원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보육”이라며 “앞으로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재료 공급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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