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야생 작설차를 드셔 보셨습니까”지역 특산물인 야생 작설차를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해 농외소득을 톡톡히올리고 있는 정용주 광양 다압농업협동조합장의 첫마디다.정 조합장은 “관내 약 3백여농가가 참여해 연간 30여톤을 생산, 농협 가공공장에서 8톤을 상품화해 지난해에 약 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면서 “백운산 야생 작설차는 약 1천1백년전부터 자생한 것으로 백운산이사질양토에 일조량이 길며 섬진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지역으로 맛과 향이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애써 강조한다.다압농협은 지난 93년에 가공공장을 설립, 그동안 꾸준히 차 생산농가의소득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야생 작설차 외에 현미 녹차, 감잎차도 개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정 조합장은 “관내 농촌지도소등과 연계해 지역의 지리적인 여건상 타작목에 비해 고소득 작목으로 야생 작설차가 맛이 독특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차단지를 조성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말하고 “광양의 특산물인 밤, 매실, 감과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의 판로 개척에 다압농협이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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