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축산연합회 이취임식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는 5월 31일 서울 aT센터에서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임하는 임영호 전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취임하는 이은만 신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나란히 섰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5월 31일 서울 aT센터에서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임하는 임영호 전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취임하는 이은만 신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나란히 섰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은만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농업 분야 대응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5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취임식에서 이은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농업·농촌 관련 대책이 정치권의 대선 후보자 공약으로 많이 채택되고, 나아가 국정과제로 포함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만 회장은 또 “농업 발전을 저해하는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은 누구보다 앞장서고, 농축산연합회와 농업·농촌을 외면하거나 비하하는 어떤 인사, 어떤 조직, 어떤 기관과도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산업의 근본이 되는 농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국가 간 국제 협상 과정에서 우리 농업은 항상 큰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경제·환경·복지를 우선하는 우리의 정책 기조 속에 농업은 주류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것”이라며 “농업인들과 농업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축산연합회가 가장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축산연합회 소속 회원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경북 영천·청도) 의원,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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