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가 특혜 채용과 폭언 파문을 일으킨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농업 유관기관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는 16일 성명서에서 “한국마사회가 출연하는 축산발전기금의 고갈이 현실화되고 농가와 연관 산업 종사자는 어려움을 넘어 생존의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은 농축산업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농민을 대표해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사의 취임 후 최대 관심사는 지인 특혜 채용과 갑질이라는 것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농민을 위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공공기관, 한국마사회를 보은의 도구 정도로 인식하는 김우남 회장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했어야 했지만 아직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가 김우남 회장을 즉각 해임하는 것은 물론 잘못에 대한 온당한 처벌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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