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전 조합원 산재보험료 지원
건강검진·마스크 등 제공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8억 달성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목표이다’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특정분야에 취약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결성한 것이기 때문에 공동의 이익을 경영목표로 두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동해삼척태백축협은 8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도 조합원들이 축협을 믿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이용을 확대해준 결과라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를 되돌려주기 위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9억2700만원을 투입했다.

기본적으로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방제단을 운영했으며, 조합원들의 경영마인드를 혁신시키기 위한 견학과 교육에 집중했다. 전 조합원의 산재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실제 사고로 3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수령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한 조합원들이 있다. 

조합원의 노령화로 전체 축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5∼7명 정도가 조기 암을 발견해 치료로 완치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비말차단 마스크 45만장을 구입해 조합원에게 지원해 지역사회의 방역과 조합원들의 건강도 챙겼다.

김진만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영되어야하고 시대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도록 사업을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며 “임직원들도 지금의 상황이 조금 안정됐다고하여 발전과 혁신정신을 잃어버리면 순간적으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삼척=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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