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통된장에서 인체의 면역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발견됐다.이에 따라 전통된장을 많이 먹으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발견을 계기로 전통된장을 이용해 항체를 증강시키는 의약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 생물공학연구부 최신양박사팀은 최근 음식물 중에서는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전통된장에서 항체생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한식연은 농림부 농특세 과제로 지난 95년부터 연구해 오다 연구 2년만에큰 성과를 얻은 것이다.연구팀은 전통 발효된장과 발효시키지 않은 삶은 콩 추출물을 분자량에 따라 분리해 면역조절 효과를 관찰한 결과, 전통된장 추출물이 인체내에서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를 생성하는 B세포의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최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물질이 어떤 물질인지 정확한 성분을 밝혀내기위해 올해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통된장에서 면역증강 물질을 추출해 산업화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의약계에서는 지금까지 항체를 만들기 위해 B세포를 외국에서부터 수입해 와 사용했다. 하지만 이 물질을 이용해 하나의 B세포를 국내에서 수십개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될 경우 국내 전통된장이 식품으로서 뿐만 아니라의약품으로 산업화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발행일 : 98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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