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밀과자가 처음으로 수출된다.수출업체는 충북 음성의 우리밀제과(대표 강호성)로 지난해 연말 미국 LA향토농산물 특판행사에 참가해 우리밀 초코쿠키, 쿠키촌, 땅콩쿠기 등 자사제품 1백박스 전량을 판매한데 이어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식품의약국(FDA)에서 성분 검사중이다.우리밀제과는 또 뉴욕으로의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상담중이며 중국시장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수출액만 1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 농심가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외화절약과경제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국산 농수산가공식품을 대거 매입해 판매하거나계획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호도 크게 나타나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본점과 영등포점 식품매장에 우리농산물을 이용해 제조한 민속주 및 특산주 상설매장을 유치하는 한편 E-마트, 프라이스 클럽등 할인점에도 차별화한 주류를 매입할 계획이다.신세계는 또 본점 식품매장에 이벤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산물 코너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통식품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으로 있어 관련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줄 방침이다.수퍼체인 업체인 농심가는 경남지역 전통가공식품 및 산지가공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우리 농수산가공식품류를 수도권 15개 점포와 부산의 대형매장에 상설코너를 마련해 전략적으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의 대형백화점들도 소비자들의 외화절약 차원에서 수입식품의 구매저하에 따른 매출을만회하고 우리 식품 소비로 경제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아래 기존의 농특산물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품목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이와관련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환율인상에 따라 그동안 싸게 구입할수 있었던 대기업의 식품류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데다 외화를 절약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우리 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다행스런 일로 이같은 분위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9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