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채소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전체적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파를비롯한 당근 등의 채소를 이용한 제품은 전년대비 20%이상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채소가 주는 산뜻한 맛과 향은 물론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장점이어서 경기불황을 돌파하는 전략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롯데제과의 경우 지난 8월 양파와 대파, 당근, 피망 등을 함유한 ‘야채크래커’를 출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는 또 김치·시금치샐러드와 양파등이 첨가된 ‘소프트 샐러드’를 최근 출시하는 등 채소과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농심도 스낵품인 ‘양파링’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연말까지 2백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0%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의 ‘야채타임’은 5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음료의 경우 건영식품, 롯데음료, 해태음료 등의 당근·토마토주스와 중소업체의 녹즙제품이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신선한 맛과 향으로 채소를 이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높아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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