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홍화(잇꽃)의 새로운 산업전기를 마련한다’ 경북 의성에 있는 의성홍화영농조합(대표 강희송)은 홍화씨 제품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줄기를 이용한 제품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홍화는 지난 96년 의성에서 홍화씨를 집중 유통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선호와 함께 농가소득에 기여한 작물. 즉 골절과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등 뼈를 강화하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급증한 것. 하지만 생산량 급증과 소비한계 및 수입산 증가로 새로운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강희송 사장의 설명. 지난 96년 2백농가에서 97년 1천3백농가로 증가하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량도 지난해 1백톤으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소비량은 30톤에 그쳐 재고처리가 급선무인데다 수입 홍화의 일반화에 따라 새로운 전환이 시급한 과제다. 강희송 사장은 “현재 홍화씨와 분말, 홍화정 및 꽃잎차 등을 유통중”이라며 “홍화줄기를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씨를 이용해서는 중국산 등과 가격경쟁이 약한 만큼 줄기제품으로 생산원가를 줄여 승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씨의 경우 중국산이 9백80(kg)원이나 국산은 2만원으로 20배의가격차에 따라 경쟁력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줄기의 경우 칼륨과 칼슘함량이 높고 생산량도 2백평 기준으로 2톤이 생산돼 씨보다 10배나 높다는 것. 강 사장은 “줄기를 이용한 분말, 정제, 엑기스, 드링크 등 제품생산을위한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으로 전국 2백농가에 씨앗을 분양해 줄기와꽃잎을 수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0576)832-1113<문광운 기자 moonkw@agri 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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