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도토리묵가루 등을 생산하는 농민식품의 마케팅전략은신제품 개발과 수출 시장 개척으로 요약된다. 제품한계를 극복하고 국내외 시장확대로 제2의 창업을 꾀한다는 것. 즉농민식품은 서천 ‘판교 도토리묵’의 명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도토리묵가루, 청포묵가루, 녹두가루, 찹쌀가루, 콩가루, 메밀가루 등 가루제품을생산했다. 특히 국산원료를 고수하면서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물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농협과 우편주문판매 등 유통망 한계로 전환이 불가피해진 것.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97년 ‘10곡 미숫가루’를 추가하고 지난해 26가지 곡물과 채소를 혼합한 아침대용식 ‘아침이 든든’과 ‘도토리 보리차’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 차원에서 일본을 비롯한 홍콩 등의해외 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국내 수출에이전트 등 바이어 유치에 나섰다. 제품 추가와 신시장 개척이란 판매전략에 주력한 것. 올해는 경기회복에 맞춰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대리점 모집에 치중할 계획이다. 서진석사장은 “21세기는 건강 식생활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유통망 확대를통한 시장저변 구축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문광운 기자 moon 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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