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도 절임으로 신선

한성식품이 특허김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미니롤보쌈김치와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등에 이어 최근 '브로콜리 김치'에 대해 특허(제0537044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김치에 비해 염도가 낮아 절인 샐러드 개념의 김치로 싱싱하면서 숙성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개발 배경은 강한 염도에 장시간 절이는 일반 배추김치의 염도가 높아진 점에 착안, 저염도 절임 조건을 이용한 것이 계기다. 저염도 절임수에 1∼2시간 절여 원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막고 신선함을 유지했다는 것. 또한 샐러리와 피망, 고추, 오이, 배, 밤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씹히는 식감도 높였다. 특히 화학조미료나 설탕 등을 넣지 않아 자극적인 맛이 덜해 수출용으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특허김치는 20개로 늘었다. 지난 1월에는 백년초 백김치와 포기김치에 대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김순자 사장은 "김치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브로콜리 김치'를 개발했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김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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