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도수 22%로 낮춰ㆍ올 수출액 10만달러 훌쩍

전주 이강주가 미국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강주는 지난달 15일 미국 LA로 40피트 컨테이너 2대를 선적한데 이어 최근 추가주문을 받았다. 수출 물량은 375ml 유리병 6만5000병으로 7만5000달러에 달한다. 조정형 회장은 “이번에도 2컨테이너를 주문 받았지만 국내 설 마케팅 등을 감안해 1컨테이너로 줄였다”며 “명절 이후 연중 판매를 위해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주문물량은 오는 16일쯤 선적하는데 3만1200병, 3만5000달러 어치다. 이번에 수출된 이강주는 알코올 도수 22%로 기존 고도주를 낮춘 첫 작품이다. 미국 수입 검사기관인 TTB 승인을 거쳤다. 조 회장은 “고도주에 대한 소비자 기피심리를 반영해 저도주를 개발했다”며 “향후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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