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포도로 세계수출시장 개척”

“화성시의 캠벨포도 수출계약 성과는 생산농민과 지자체, 수출업체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116톤 가량의 캠벨포도를 수출키로 한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의 왕세호(51) 회장은 “회원 농민들의 노력과 관계기관의 협조가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 회원은 100여 농가로 이중 수출을 위해 3차에 걸친 산지검역 결과 83농가가 선정됐다. 미국으로의 캠벨포도 수출은 무엇보다 안전성이 최대 관건으로 까다로운 검역이 이뤄졌다. 이번 미국으로의 포도수출은 신규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외국산 포도와 맞서 당당히 시장경쟁을 벌인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 회장은 “수출 단가가 고정돼 농가들은 안정된 수취가격을 유지할 수 있고, 향후 수출물량이 늘어날 경우 안전한 고품질 포도 생산기반도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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