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전국 25개 수산물백화점의 1/4분기 판매실적이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수협중앙회운영 수산물백화점 업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수산물백화점의 전체매출액은 2백55억5천1백만원으로 당초목표의 71% 수준으로 집계됐다.또한 수익 32억7천4백만원, 순이익 3억2천2백만원 등으로 목표대비 각각73%, 24%의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이 매출액 감소가 계속 될 경우 상반기 목표액에 2백8억원이 부족한 5백11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돼 상반기 가결산에 상당한 차질이 전망되고 있다.수협은 매출액부진 원인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 어획부진, 수산물 가격상승 등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이와 같이 수산물백화점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중앙회의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으며 특히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있는 몇몇 수산물백화점의경우는 위치 선정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지적이다.수협만이 수산물을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형유통업체가 수산물유통에혈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협만의 노하우를 발휘, 상품의 차별화 등에투자하지 않는 한 수산물백화점의 판매실적은 호전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수협의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수는 크게 변화가 없으나 고객당 구입액수가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이같은 현상은 궁극적으로 경기침체 영향인 것 같다”며 “농산물과 축산물을 동시에 쇼핑해 가는원 스톱 쇼핑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농협, 축협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정경 기자>발행일 : 97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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