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당 380만원까지 올라.. 한우값 하락시 손실 우려

일부 산지에서 암송아지 가격이 두당 380만원을 넘어서는 등 초고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우농가들의 무리한 입식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암송아지 가격이 전년동기 214만6000원 대비 48% 이상 급등한 318만3000원으로 폭등했고 전월 평균 299만원보다 20만원 이상 상승하고 있다.이호욱 당진축협 한우컨설턴트는 “올 7월 1일부터 정부의 거세장려금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수송아지를 서둘러 입식해 거세장려금을 받으려는 한우농가가 증가하면서 수송아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암송아지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05년 7월부터 거세장려금이 우수축출하포상금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지금 수송아지를 거세, 내·후년 우수축출하포상금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송아지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가격상승의 요인이란 것.이와 관련 한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송아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6월 이후 시기적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한우농가들이 5∼6개월령된 평균 350만원의 고가 송아지를 무리하게 입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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