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원칙인 조합원의 사회적지위를 향상시킴과동시에 조합이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서 이익실현의 당위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낮지만 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정병남 고흥군수협 조합장은 그의 협동조합에 대한 철학을 이같이 밝히고“수협이 할 일은 조합원에 대한 봉사와 그들이 출자한 재산을 건실하게 운영, 이득이 최대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에 대해 지역 어민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힘든 일이든지 나선다는 것. 따라서 어민들은 정 조합장을 무조건 믿고 따른다. 그는 “고흥군수협은 총 사업중에서 경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 정도(지역조합의 경제사업 비중은 평균 20%)라면서 “수협이 발전하는 길은경제사업을 얼마나 충실하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끝으로 “최근 해수부가 발표한 수협개혁방안중 회원조합의전무인사권을 중앙회장에게 위임키로 한 것은 지역조합 실정을 모른 채 나온 것이어서 여러 가지 문제발생 여지가 있는 만큼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경 기자 kimjk@agrinet.co.kr입력일자:99년10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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