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제10회 고창수산물축제 성료

고창수산물축제 참가자들이 하전마을 풍천장어를 잡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 청정지역 전북 고창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복분자와 장어와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고창 선운산과 하전 갯벌마을에서는 제10회 고창수산물축체가 열렸다. 문화행사가 펼쳐진 선운산에서는 풍천장어 요리체험, 풍천장어 릴레이경주, 꽃무릇 걷기, 장어 방류, 매직 풍선 페스티벌 등이 벌어졌으며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산사음악회에 송창식, 이동원, 전미경 등 대형 가수들이 참여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하천 갯벌마을에서는 갯벌극기체험을 비롯 갯벌 씨름대회, 줄다리기, 줄넘기, 외나무다리건너기, 고무통타고 갯벌 밀어내기, 바지락까기, 풍천장어 잡기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와 함게 경관농업의 새 장을 연 관내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에는 메밀꽃이 피어나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5만여평에 순백색으로 펼쳐져 있는 전국 최고의 메밀꽃밭은 꽃무리를 피워 마치 겨울 눈길을 걷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 특히 이 농장 마을 주변에 봉숭아꽃과 잔디밭, 해바라기 밭을 새롭게 조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경관 나들이에 즐거움을 배가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천편일률적인 행사에서 탈피 수산물 축제의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험거리에 비중을 뒀다”고 전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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