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내수면양식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지난 8일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담수어 종어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현재 6000여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내수면양식연구소가 지난 2003년에 어린종어 200여마리를 성숙시켜 지난 7월 호르몬 처리에 의한 수정란을 얻는데 성공했고 9월 현재까지 사육한 결과 크기 13.2㎝, 체중 13g, 98%의 생존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종어는 조선조 역대 임금 수라상은 물론이고 고관들이 즐겨먹는 것으로 그 맛이 물고기중에서 으뜸간다는 뜻에서 종어(宗魚)라 불리게 됐으며,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고 살이 두터워, 회나 구이, 찜 등에 쓰이는 좋은 요리감이다. 서해로 흐르는 큰 하천인 대동강, 한강, 금강 하류에 분포했지만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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