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당 ‘9만2420원’

7월부터 공급되는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6월보다 2.5~9.5% 가량 상승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최근 계속되는 국제유가의 폭등에 따라 7월 어업용 면세유 공급 가격이 고유황경유의 경우 드럼당(200ℓ) 지난달 보다 4980원이 인상된 9만2420원, 저유황경유는 8600원 인상된 9만8140원, 휘발유는 2200원 인상된 8만9280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협중앙회 측은 지난달 6월 27~28일 실시된 3/4분기 어업용 면세유 구매입찰에서 종전의 지역 구분입찰에서 전국 단일입찰로 입찰방식을 개선함에 따라 정유사간 가격경쟁을 유발, 최근 원유가격 폭등에 비해서는 인상 폭이 크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당분간 휘발유의 성수기, 중간유분 재고 부족 및 하반기 석유수요 증가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고유가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유류의 공급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