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업체대상 설문결과 54% “불황”전망지난해 수산물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원자재 확보 어려움과 수입국 경기침체로 수산물 수출이 크게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수산물 수출업체 530곳을 대상으로 국내 수출동향 및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업체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수산물 수출전망=올해 수산물 수출전망을 묻는 질문에 불황 54%, 보통 41%, 호황 5% 등으로 지난해와 같이 부진할 것이란 응답이 다수였다. 생산부진으로 원자재 확보가 어렵고 일본·미국 등의 경기침체가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출여건이 나쁜 나라로 일본(62%), 미국(11%)순, 좋은 나라로 일본(38%), 미국(23%), 중국(20%) 순으로 나타났다.▲해결과제=수출을 늘리기 위한 과제로 신용보증확대 24%, 환율인상 정책 21%, 중소업체 위주의 경제정책 19%, 정부규제개혁 17%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지원 금리를 5%에서 3%로 내리라는 주장도 많았다.▲중국 WTO 가입 영향=중국의 WTO 가입으로 관세 인하와 수산물 수요증가가 예상돼 수출이 증가하리란 전망(33%)이 감소할 것(27%)이라는 우려를 앞질렀다. ▲정부 지원방안=수출업체에 수산물 물권담보 대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수출용원료 수매자금을 782억원(지난해 719억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또 관련업체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과당경쟁 예방과 정부 공유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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