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어획량 10만톤 불구 일·북한산 밀려 값 하락몇 년 동안 극심한 흉어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성지역에 최근 들어 명태가 조금씩 잡히고 있으나 일본·북한산에 밀려 제값을 받지 못해 어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성수협에 따르면 명태주산지인 거진항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명태가 잡히기 시작, 적은 양이지만 하루평균 10톤정도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다.이는 최근 수년간 이어졌던 흉어 속에 나타난 현상이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어민들은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어민들은 잡힌 명태가 해마다 수입량이 급증하는 북한과 일본산에 밀려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거진항에서 잡힌 명태는 지난달 위판가가 20마리 1두름에 4만원에 형성됐으나 29일에는 2만원으로 뚝 떨어졌으며 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고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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