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해수부 5%→3%로 인하 요구 거부영어자금이 3년째 동결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해수부가 추진하던 영어자금 금리 인하도 사실상 무산됐다.해수부는 8일 지난 9월 4/4분기 영어자금 금리를 5%에서 3%로 인하해줄 것을 재경부에 요구했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영어자금 1조2000억원 가운데 정부의 이차보전 대상 금액은 5814억원으로 116억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며 영농자금 금리도 함께 내려야 해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해수부 관계자는 “저금리 현상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예산당국이 농수산 예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여 내년에도 금리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영어자금의 증액도 예산당국이 거부할 뜻을 밝힌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예산당국은 영어자금 3000억원 증액은 물론 이차보전액 45억원의 예산반영도 못해준다고 못박았다.해수부 관계자는 “예산당국의 완강한 태도와는 달리 정치권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10월 예정된 국회심의에서 최소한 이차보전액 45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찬 기자 parkj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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