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00만달러어치

25일 완주군 봉동읍 화훼농장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 등이 칼라 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칼라 꽃이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전라북도칼라특화사업단(단장 김신기·익산대교수)은 일본의 아그리프라워(대표 모타미 시데타카)와 25일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청운농장에서 김완주 전북지사를 비롯 임정엽 완주군수, 권창환. 소병래 도의원, 최영근 전북농업기술원장, 화훼농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쿠오카 화훼 수입업체와 칼라 꽃 수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칼라특화사업단에서는 앞으로 1년 동안 100만 달러 어치의 칼라를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칼라 꽃은 지난 70년대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뒤 그동안 재배 기술 등이 발달되지 않아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됐다. 전북대와 원광대, 익산대, 농업기술원, 화훼농가대표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전북도칼라특화사업단의 지속적인 재배기술 향상노력과 농가컨설팅 등을 추진 칼라를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전북지역에서는 완주를 비롯 익산, 남원 등 30여 농가가 5만평의 온실에서 칼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배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단은 전북지역이 칼라수출의 메카로 자리 매김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전북농업을 돈버는 농업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훼재배농가들은 이번 칼라 수출 계약을 계기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줌은 물론 사업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칼라 명품화를 이루어 내고 전북지역을 칼라 수출 전진기지화 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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