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수출농업’ 세미나

▶총 20건중 품질 불량·수량 부족 등 70% 차지 농산물 수출클레임 사례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수출농업의 기술적 애로 및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농산물 수출클레임 발생 유형과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20건의 수출클레임에서 품질불량, 계약규격 내용상이, 수량 과부족 등의 상품클레임이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으며 운송 및 선적, 포장 관련 클레임이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 클레임의 주요인으로 배는 상처과, 입상과 등이었으며 단감은 선과시 부주의로 포장된 과숙과가 동남아시아 등 더운 지역에서 유통될 경우 상품이 빨리 손상되는 점이 제기됐다. 또 사과는 MB훈증으로 발생하는 반점, 감귤은 대과위주 수출시 생기는 퍼피(puppy)현상 등이 꼽혔으며 파프리카는 벌레 등 검역상 발생하는 훈증 클레임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한 농진청 성방욱 연구원은 “그간 수출농가 및 업체간 클레임 대처에 관한 정보 공유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클레임의 주요인을 파악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최근 안전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각 나라의 잔류농약제도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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