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과다시용 ‘금물’염류과다 등 토양오염 주범지력약화…연작-생리 장해화학비료의 과다시용이 염류과다 등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권장하는 시비추천량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적정시비량은 약 70만톤이나 97년도 농협비료 총 공급량은 89만톤으로 적정기준량보다 27%가 과다 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류에서는 기준 시비량에 비해 질소 40%, 인산 1백38%, 가리 53%나 초과 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실태는 현재도 비슷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이로 인해 노지 및 시설재배지, 과수원 토양에 인산 축적량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시설재배토양에서는 인산 이외에도 가리, 석회 및 고토의 함량이 적정치를 상회하는 염류과다 축적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또한 작물에 염해를 초래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 등의 물리성을 악화시켜 지력을 저해해 여러 가지 연작장해와 생리장해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실시간 토양진단 및 작물영양진단에 의한 저투입 최적 시비관리 기술개발, 작물 및 토양특성별 유기물자재 시용기준 설정 등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임재현 농진청 원예연구소 연구관은 “토양의 염류과다 축적 문제는 사실상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예방차원에서 축적되지 않는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방안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정문기 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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