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진출 업체 준비 부산마늘 관련 농기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림부는 중국산 마늘의 다량 수입으로 인해 국내 마늘산업이 급격하게 침체되자 마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농기계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농림부의 마늘산업 경쟁력 제고 계획안에 따르면 지역특화사업의 경우 마늘파종기, 수확기, 쪽분리기 등 농기계를 국고 50%, 지방비 50%로 관련기계 구입비 전액 보조해 주고 마늘재배 개별농가에는 농기계 구입자금으로 융자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류표준화를 위해 생산자조직 및 지역농협에 마늘줄기절단기 및 선별기 등을 국고 50%, 융자 30%, 자부담 20%의 조건으로 지원해준다.이에 따라 관련 농기계 생산 및 연구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파종기 및 수확기 등 마늘관련 농기계 수요 증가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농업기계화연구소 최덕규 연구관은 “마늘 관련 농기계 생산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가운데 신규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아직 재배면적이 월등히 많은 난지형 마늘 파종기가 내년부터 보급되면 판매량은 현재보다 몇배는 많아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처음 마늘 파종기를 생산한 영동농기구제작소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파종기 판매량을 4배 이상 높여 잡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따른다면 구매를 희망하는 농민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들어 마늘관련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생산을 검토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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