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농기계산업이 살아갈 길은 수출시장 개척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윤여두 이사장은 항상 강조한다. 이에 농기계조합은 오는 9월 26∼28일까지 3일간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대련국제농기자재박람회’를 마련, 국내 농기계업체들이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줄 것이다.윤 이사장은 “대련국제박람회는 무한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고동소리입니다. 그동안 해외 유명 농기계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었지만 조합이 해외에서 박람회를 주최하기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농기계에 대해 강한 인상을 남겨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농기계시장에서 일본과는 필연적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대련박람회는 일본 농기계에 선전포고하는 계기도 된다고 강조하는 윤 이사장은 “우선 대련을 시점으로 동북3성을 1차로 공략하고 심양, 길림성, 흑룡강성 등을 거쳐 중국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중국의 농업환경은 우리나라와 유사해 국내 농기계산업이 사업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따라서 이미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콤바인등 대형기종과 함께 여러 중소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각종 작업기류 수출 가능성이 밝다는 것이다.끝으로 윤 이사장은 “그동안 업체들의 수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내의 농기계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시장 개척에 일조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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