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저장시설 확충 역점

"농민의 수확 노동력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농가소득을 높이고 미질 향상이 근본 목적입니다" 올해 말까지 197개 사업장이 갖춰지는 농협 RPC의 RPC사업단 이희식 단장의 말이다. 이희식 단장은 국내 RPC 사업 초기인 92년 RPC 사업담당으로 오면서 이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 단장은 "사업초기만 해도 RPC에 대한 자료가 미흡해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지만 설치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은 농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처리 능력이 부족해 농민이 가지고 온 산물벼를 되가져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조·저장 시설이 증설되고 있다. 이 단장은 "농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은 순수 건조·저장 시설"이라며 "이에 RPC 사업단은 올해 추가로 64개 가량의 건조·저장시설(DSC)을 올 수확기 이전에 완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한때 외도 아닌 외도를 하기도 했다. RPC 사업초기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오다가 96년부터 4년가량 원주시지부 부지부장을 비롯해 농협유통하나로클럽 양재동점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RPC 사업단장으로 다시 오면서 이 사업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이 단장은 "설치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앞으로 농민의 소득과 편의를 위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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