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천4백40여만 달러, 지난해 대비 2백% 증가소형트랙터 틈새공략 성공축산용기계 8만%이상 늘어

농기계 전기종에 걸쳐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중 총수출액이 지난해 3천4백49만5천달러보다 2백% 가량 신장된 6천8백60만2천달러로 집계됐다. 기종별 수출액은 트랙터가 지난해보다 2백90% 신장하면서 2천3백80만달러 가량이 수출돼 수위를 차지했고 전정가위 및 절단용 도구 등 소농기구가 1천4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농업용 양수기 7백5만달러, 수확기류 5백17만달러, 방제기류 1천6백1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트랙터는 농기계 총 수출액의 4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 수출국은 미국이다. 또 50마력 이하의 소형기종의 수출이 대형기종보다 많은데 이는 미국이 소형트렉터를 생산하지 않고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한 성과다. 품목별 수출신장율이 두드러진 기종은 지난해 1천달러 어치만 수출됐던 축산용기계의 부품이 무려 8만%이상 신장한 8백10만3천달러 어치가 수출됐고 비료살포기 3천50%, 이식기 1천1백32%, 착유기 1천7백33%, 예취기 8백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수출국은 전세계에 걸쳐 80여 개국에 이르고 이중 미국이 가장 큰 시장으로 총수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3천3백만달러였고 일본 6백80만달러, 중국 6백20만달러 등의 순이다.특히 그동안 대동만이 트렉터를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올해는 국제·동양·엘지 등도 대동과 비슷한 규모로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데 성공했다. 농기계조합 최낙우팀장은 "농기계 제조기술이나 설비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업체들이 내수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매출액중 7%가량인 수출비중을 20%선까지 올려야 기업이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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