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수리요청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농기계수리센터 및 대리점 등에 따르면 하루에도수건씩 수리요청이 들어와 수리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농민들의 수리요청이 줄을 이으면서 일손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정부정책의 변화로 신기종 구입이 어려워진 농가들이 그동안 사용했던 기계를 수리해 쓰려는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이천시 모 대리점 사장은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미리미리손을 보려는 농민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의 한 대리점 직원도 “저녁 늦게까지 부품을 교환하거나수리를 해주고 있는데 제때 수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며 “부품조 달이 쉽지 않을 정도로 수리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을 감안, 최근에는 농기계업체들이 사전순회 수리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