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올해 대련시 국제박람회를 비롯 3개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제조사들 또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있어 침체된 농기계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조합(이사장 윤여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월 캘리포니아 박람회 대한민국관 구성과 4월 중국 북경 애그로푸드텍 참가, 9월경 있을 대련국제박람회 주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여두 이사장은 “침체된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농업기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키 위한 공격적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올해 수출목표를 98년 대비 55% 증가된 1억5천만불 수준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기계생산업체들도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최대 50% 이상 늘려잡고있을 정도로 수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종합형 업체들의 경우 트랙터의 미국수출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으며 몇몇제조사는 콤바인의 중국시장 확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해외박람회 참가비용의 정부지원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공격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박람회 참여업체 중 LG를 제외하고 모두 중소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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