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공업협회는 올해 전문인의 양성을 비롯 농약정보의 신속한 제공, 교육강화, 효율적 병충해방제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사업을 추진하겠다.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세계적인 흉작으로 식량부족 문제와 비축미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단보당 5백7kg이라는 경이적인 생산량을기록, 쌀생산 3천7백만섬의 대풍을 이뤄냈다.그러나 대다수 농민들은 봇물터지듯 밀려오는 값싼 수입농산물에 시달리면서도 제자리를 지키기에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이제 다사다난했던 병자년을 뒤로 하고 정묘년에는 OECD가입으로 인한 시장개방속도가 WTO출범 당시보다 오히려 빠를 것으로 예상돼 농업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또다른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협회는 올해 개정 농약관리법 시행에 따른 농약등록시험을 조기정착하고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도변경에 따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부설연구소의 시험담당자를 전문화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등록업무의 체계화와 간소화를 추진하며 선진국 농약개발에 대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 분석, 제공하여 업계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또 효율적 병충해방제를 통한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우수한 농약을 적기에공급하는 것은 물론 농약정보, 농약사용지침서 등 안전사용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제작, 보급하고 안전사용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안전사용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와함께 우리 업계가 지속가능한 농업속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저독성, 생물농약 등 환경보전형 농약이나 제형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소비자들은 이제까지 농약이 특성상 지닌 독성을 무조건 맹독성이나 발암성으로 오인하고 있고 농산물중 잔류농약은 그 양을 따지지 않고 비난의 대상으로 삼아왔다.이에대한 소비자들의 의식변화를 당부드린다.발행일 : 97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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