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업계가 판매전략과 관련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어떤 제형이 얼마나 팔릴것인가에 있다. 이를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전략과 마케팅 포인트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업계가 보고 있는 올해 가장성장 제형은 생물학적 제제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는 올해 동물약품 업계의 성장세가 7.6% 수준에 멈출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생물학적제제는 무려 17.5%의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전축산물 단속강화에 따른 항생, 항균제의 사용 자제와 주요가축전염병박멸대책의 추진에 따른 예방약제의 소비증가에 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관련업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생물학적제제는 지난해에 이어17.5%의 높은 성장을 기록, 2백35억원의 매출고가 기대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8.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같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난해 성장폭이 가장 큰 제제인데다올해 역시 가축전염병 박멸대책 추진에 따라 최소한 몇 년간 성장할 것으로보여지기 때문이다.이와는 달리 다른제제의 성장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물약품업계가 보고 있는 올해 각 제제별 매출액은 신경계용약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성장세인 8.3%가 증가한 13억원으로 0.5%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개기관계용약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7.4%가 성장해 23백4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4%대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사성약제는 지난해 대비 8.1%가 성장한 4백65억원을 판매해 16.8%의 시장을, 화학요법제는2.7%가 증가한 3백40억원이 판매돼 12.3%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항생제 역시 4.2%의 미미한 성장에 그친 6백20억원을 판매해 22.5%의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분석되는등 전반적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멈출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또 소독제와 살충제 시장은 6.5%가 성장한 98억원(시장점유율 3.6%), 주문용 첨가제는 9.8%가 증가한 7백85억원(시장점유율 28.4%)을판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물약품 원료시장 또한 수입원료의 증가로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발행일 : 97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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