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애견사료에 대한 사업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시장잠식능력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국내 사료업체중 애견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는 대한사료, 대주산업,대한제당, 제일제당, 퓨리나코리아, 천ㅎ제일, 우성, 미원, 진양 등인데 이들은 2백50억원에 달하는 국내 애견시장의 절반 수준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수입 애견사료는 대부분이 미국제품으로 퓨리나 미국 본사, 도안, 칼칸,힐스, 아이암스, 뉴트로 프로덕트 등의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고 이중 퓨리나와 아이암스가 국내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수입 애견사료는 수입판매상을 통해 들여와 도매와 최종 소매인 가축병원과 애견용품 판매상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이들 외제품이 애견사료시장을 거의 석권하고 있고 국내 사료는 명함도 못내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소비자까지 이르는 동안 수입가격의 60%에 해당하는 유통마진이 붙어 국산보다 2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도 소비자들은 이를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가축병원 수의사들에 따르면 국내 제품들은 가격이 싼 반면 제품의 질이나기호성이 현저하게 낮아 판매가 어렵고 더욱이 대부분의 가축병원에서 제품을 서로 비교할 수 있게끔 모든 제품을 종합적으로 진열해 놓기 때문에 국산제품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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